팝한 컬러도 데일리로, 서머 캔디 아이섀도우를 기획해봤어요
여름 메이크업은 태닝뿐? 시럽광으로 완성하는 서머 캔디 메이크업
팝한 서머 캔디를 데일리로도 사용할 수 있을까?
앞선 글에서는 팝한 컬러와 시럽 코팅광으로 완성하는 서머 캔디 메이크업을 살펴보고, 다채로운 글리터와 화사한 생기 표현을 아이섀도우 상품화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옐로우·핫핑크처럼 선명한 팝 컬러는 트렌드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만, 데일리 메이크업에서 자주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서머 캔디 메이크업뿐 아니라 다양한 룩에 활용하려면 일상적으로 손이 가는 컬러도 함께 구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획에서는 서머 캔디 특유의 생동감과 시럽광을 유지하면서도, 데일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상품 특징을 보완했습니다. 어떤 키워드를 추가해 콘셉트를 구체화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기 키워드를 더해 상품 특징을 구체화하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존의 화사한 생기 표현과 글리터에 소프트 음영, 애교살 연출, 맑은 표현, 자연스러운 입체감, 상큼한 무드, 은은한 펄감을 추가했습니다. 컬러로는 뉴트럴톤과 톤 온 톤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팝 컬러를 제외한 것이 아니라, 컬러마다 역할을 나눈 것입니다. 뉴트럴톤과 소프트 음영은 눈매의 기본적인 형태를 잡아주고, 팝 컬러는 원하는 부분에 생기를 더하는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펄과 글리터 역시 모든 컬러에 화려하게 적용하기보다 용도에 따라 구분했습니다. 데일리 컬러에는 은은한 펄감을 더하고, 포인트 컬러에는 프리즘 펄이나 멀티 글리터를 활용하면 일상적인 메이크업과 서머 캔디 무드를 모두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라우드랩스의 ‘뷰티 커머스 Top 20 상품 키워드’에서 제안된 키워드를 함께 반영했습니다. 최근 상품에서 자주 활용되는 표현을 참고하면 기획안을 현재 시장의 흐름에 맞게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 키워드를 모두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획하려는 상품의 무드와 사용 상황에 맞는 특징을 선별해야 콘셉트가 흐려지지 않습니다.
완성된 상품 기획안
완성된 상품 콘셉트는 ‘캔디 팝 롱웨어 시럽광 섀도우’입니다.
팝한 컬러와 시럽 코팅을 연상시키는 광택으로 서머 캔디 메이크업의 생동감을 표현하되, 뉴트럴톤과 소프트 음영을 더해 데일리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뉴트럴 컬러는 눈매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들고, 옐로우·코랄·핑크 등의 팝 컬러는 포인트가 필요한 부분에 생기를 더합니다. 톤 온 톤 컬러 구성은 서로 다른 색의 경계를 부드럽게 연결해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완성합니다.
맑은 애교살 표현과 은은한 펄감도 더했습니다. 평소에는 잔잔한 반짝임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서머 캔디 무드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글리터를 레이어링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방향입니다.
디자인은 ‘소프트 데일리 미니멀’과 ‘컴팩트한 구조’로 제안됐습니다. 팝한 컬러가 주는 발랄한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전체 디자인은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돈한 방향입니다.
다만 용기 타입과 디자인 스타일은 고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사용 방식, 타깃 소비자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형부터 용기까지, 개발 가이드로 구체화하다
제형은 밤 타입으로 제안됐습니다. 쫀쫀하게 밀착되면서 눈가에 부드럽게 펼쳐지고, 컬러가 한 번에 두껍게 올라오기보다 맑게 쌓이는 방향입니다.
이러한 제형은 팝 컬러의 강도를 레이어링으로 조절할 수 있고, 표면에는 시럽처럼 매끈한 광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뉴트럴톤의 소프트 음영과 팝 컬러의 생기를 하나의 제형 안에서 함께 구현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광택과 발색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럽처럼 반짝이는 제형이라도 첫 발색을 은은하게 설정하면 눈가가 무겁게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 번 덧발랐을 때 컬러가 선명해지는 빌더블 발색으로 설계하면 데일리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에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용기는 팟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손가락으로 제형을 녹여 바르거나 원하는 부분에 양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어 밤 타입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 콘셉트의 밤 제형은 높은 온도에서 내용물이 무르거나 오일이 배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온 안정성과 보관 조건뿐 아니라 눈가 끼임, 번짐, 펄 날림과 같은 지속력 요소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라우드랩스 컬러 가이드 화면에서는 이번 기획안과 유사한 색상 구성으로 출시된 신상품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에서 확인되는 분석 범위를 기준으로 보면, 뉴트럴톤의 데일리 컬러와 상큼한 팝 컬러를 톤 온 톤으로 연결한 구성이 차별화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방향입니다.
어떤 키워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상품은 달라집니다
서머 캔디 메이크업처럼 화려한 트렌드도 어떤 키워드를 선택하고 추가하느냐에 따라 데일리 아이섀도우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다채로운 컬러와 글리터를 그대로 강조하기보다, 뉴트럴톤과 소프트 음영, 맑은 표현과 은은한 펄감을 더했습니다. 그 결과 서머 캔디의 생동감은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메이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라우드랩스에서는 트렌드 키워드에서 출발해 상품 패턴을 선택하고, 인기·연관·컬러·디자인 키워드를 연결해 콘셉트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형과 발림성, 밀착력, 발색, 용기까지 구체화하면 막연했던 트렌드 아이디어를 실제 개발 방향을 담은 상품기획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트렌드는 하나지만 어떤 특징을 중심에 두고, 무엇을 더하거나 덜어내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상품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