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컬러로 완성하는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 상품기획
색을 덜어낼수록 또렷해지는, 차가운 저채도 컬러의 새로운 공식
이전 글에서는 로즈 브라운, 누드 핑크, 모브 베이지처럼 베이지가 감도는 컬러 같은 채도가 빠진 컬러와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표현이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의 핵심임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트렌드가 실제 립 상품에서는 어떤 사용감과 표현 방식으로 구체화될 수 있는지, 라우드랩스의 상품 패턴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의 상품화 방향 설정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의 핵심 키워드인 로즈 브라운, 경계를 풀어주는, 채도가 빠진, 중안부 축소 를 기준으로 상품화 뱡항을 탐색했습니다. 라우드랩스에서는 이 키워드가 크게 두 가지 립 상품 패턴으로 연결됩니다.
첫 번째는 얇고 가볍게 퍼지며 입술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흐리는 에어리 블러 립입니다. 두 번째는 매끈한 사용감과 영양감을 중심으로 입술 컨디션을 관리하는 케어 립입니다.
두 패턴 모두 립밤·립스틱·립틴트로 개발할 수 있지만,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을 구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패턴 A: 공기처럼 가볍게 번지는 에어리 블러 립
패턴 A의 핵심 키워드는 에어리 블러와 가벼운 사용감입니다. 얇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입술 위에 무게감 없이 가볍게 펼쳐지고, 스머징할수록 컬러 경계가 섬세하게 흐려지는 방향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입술 외곽을 또렷하게 구분하지 않는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저채도 컬러를 입술 위에 선명하게 올리기보다, 맑고 은은하게 여러 겹 쌓아 농도를 조절하고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데 유리한 패턴입니다.
세부 키워드에서도 매끄럽게 밀착, 부드럽게 녹아드는 사용감, 블러 표현이 함께 나타납니다. 따라서 컬러의 존재감을 낮추면서도 입술이 푸석하거나 흐릿해 보이지 않도록, 얇은 밀착감과 부드러운 경계 표현을 함께 설계하는 상품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패턴 B: 풍부한 영양감으로 매끈하게 가꾸는 케어 립
패턴 B의 핵심 키워드는 매끈한 사용감과 영양감입니다. 고함량 스킨케어링 성분과 식물성 오일로 건조한 입술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유연한 텍스처가 입술 위에 부드럽고 균일하게 퍼지는 방향입니다.
이 패턴은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의 블러 표현보다는, 채도가 낮은 컬러를 매끈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색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더라도 입술의 탄력과 건강한 컨디션을 함께 관리해, 자연스러운 립 표현을 완성하는 방향입니다.
세부 키워드에는 자연스러운 표현, 매끈한 립, PDRN, 저자극, 가벼운 사용감, 립앤치크 겸용이 포함됩니다. 특히 입술 위에 컬러가 고르게 퍼지는 사용감은 저채도 컬러가 얼룩지거나 들뜨지 않도록 표현하는 데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같은 로우 채도 립도 사용감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 패턴은 모두 채도가 낮은 컬러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지만, 강조하는 방향은 다릅니다.
패턴 A는 컬러 경계를 흐리고 여러 겹 쌓아 블러 효과를 만드는 방향입니다. 따라서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의 경계를 풀어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구현하기에 가깝습니다.
패턴 B는 입술을 매끈하게 가꾸고 컬러가 균일하게 퍼지도록 돕는 방향입니다. 저채도 컬러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영양감까지 더하는 케어 중심의 상품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 로즈 브라운 컬러라도 어떤 패턴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기처럼 가볍게 번지는 블러 립이 될 수도 있고, 매끈한 입술 컨디션을 강조하는 케어 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트렌드를 나만의 상품으로 기획하기
라우드랩스에서는 트렌드 키워드를 실제 신상품의 특징 패턴과 연결해, 같은 저채도 컬러에서도 서로 다른 상품화 방향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컬러만 정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용감, 밀착 방식, 표현 효과까지 함께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패턴 하나를 선정하고, 세부 키워드를 통해 상품 특징을 직접 설계한 뒤,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을 하나의 구체적인 상품 기획안으로 발전시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