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아이섀도우, 지금이 기회일까?
레몬 메이크업은 어떤 아이섀도우로 기획될까?
이전 글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레몬 메이크업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레몬 메이크업은 단순히 노란색을 사용하는 메이크업이 아닙니다. 눈 밑 점막과 언더라인, 눈 앞머리에 레몬빛 컬러와 펄을 활용해 청량함과 생기를 표현하는 메이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터와 블러셔 중심으로 활용되던 레몬 컬러가 닝닝의 아이 메이크업을 계기로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상품기획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레몬 메이크업은 실제 화장품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레몬 키워드가 현재 어떤 카테고리에서 상품화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아이섀도우 카테고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기획 기회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레몬 메이크업, 어디서 먼저 상품화되고 있을까?
현재 레몬 키워드는 블러셔 카테고리에서 더 높은 신상품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몬 컬러를 활용한 하이라이터나 블러셔가 꾸준히 등장하면서 포인트 광채와 생기 표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상품 수가 적고 최근 흐름도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상품기획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가 진입한 영역을 따라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제 막 트렌드가 형성되기 시작한 영역을 먼저 선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특히 최근 레몬 메이크업이 화제가 된 계기가 아이 메이크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상품 시장에서는 아직 충분히 시도되지 않은 아이섀도우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레몬 메이크업을 아이섀도우로 만든다면?
라우드랩스에서 확인되는 아이섀도우 상품 패턴 중 레몬 메이크업과 연결해 볼 수 있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패턴 A. 차분한 음영과 펄로 완성하는 무드 아이섀도우
이 패턴은 음영감과 미세 펄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브라운, 모브, 그레이 계열 음영을 활용해 눈매의 깊이를 만들고, 미세 펄을 통해 투명한 광감을 더하는 방향입니다. 특히 부드럽게 밀착되는 사용감과 하이라이터 겸용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언뜻 보면 레몬 메이크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레몬 메이크업은 눈 전체를 노란색으로 채우기 보다, 눈 앞머리와 언더라인에 레몬빛를 더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음영을 만들어주는 베이스 컬러와 레몬빛 펄 포인트를 함께 구성한다면, 닝닝 메이크업에서 보였던 신비롭고 청량한 무드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레몬 컬러 자체보다 ‘투명한 광감’과 ‘화사한 포인트’를 강조하는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패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턴 B. 무펄 매트로 완성하는 소프트 음영 블러 아이섀도우
이 패턴은 매트 음영 표현과 블러 피니시에 집중합니다.
애교살과 삼각존, 아이라인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음영 표현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밀착감과 깔끔한 발색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레몬 메이크업을 단순히 레몬 컬러가 아닌 ‘눈매를 더욱 화사하고 생기 있게 보이도록 만드는 표현 방식’으로 해석한다면 충분히 활용 가능한 방향입니다. 특히 최근 레몬 메이크업이 애교살과 언더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음영을 통해 눈매를 확장하는 접근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다만 레몬 메이크업의 대표적인 특징인 레몬빛 글리터와 반짝이는 포인트 표현까지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패턴 A가 레몬빛 포인트를 활용한 청량한 무드에 가깝다면, 패턴 B는 보다 일상적이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 레몬 메이크업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상품화 방향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같은 레몬 메이크업이라도 어떤 특징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상품으로 기획될 수 있습니다.
패턴 A가 레몬빛 펄과 광채를 활용해 트렌드의 시각적 특징을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방향이라면, 패턴 B는 레몬 메이크업이 만들어내는 표현 효과에 집중한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레몬 메이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노란색 컬러 때문만은 아닙니다. 눈 밑 점막과 언더라인, 애교살을 활용해 얼굴을 더욱 화사하고 생기 있게 보이도록 만드는 표현 방식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패턴 B가 가진 자연스러운 음영 표현과 블러 피니시는 레몬 메이크업의 핵심인 ‘화사함’과 ‘생기 있는 눈매’를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애교살과 언더라인 중심의 표현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레몬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높은 연결성을 보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패턴 B를 기반으로 어떤 키워드를 추가하면 레몬 메이크업만의 차별화된 아이섀도우 콘셉트를 만들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