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어른 메이크업, 깊이를 만드는 아이섀도우는?
26FW 가을 메이크업의 새로운 맛, '여자어른 메이크업'
지난 글에서는 ‘여자어른 메이크업’을 단순히 짙은 컬러를 사용하는 가을 메이크업이 아니라, 차분한 색을 얇게 겹치고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 깊이를 만드는 트렌드로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범위를 좁혀보겠습니다. ‘여자어른 메이크업’의 그윽한 눈매를 아이섀도우로 만든다면 어떤 제품이 될 수 있을까요? 라우드랩스의 상품 패턴을 살펴보면, 같은 ‘깊이감’을 표현하더라도 그 방법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여자어른 메이크업의 ‘깊이’를 만드는 두 가지 방향
두 패턴 모두 눈매에 자연스러운 깊이를 더하는 상품화 방향입니다.
차이는 무엇을 이용해 깊이를 만드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는 음영에 빛을 더해 입체감을 살리고, 다른 하나는 컬러를 여러 겹 쌓아 자연스럽게 깊이를 조절합니다.
패턴 A. 깊이감에 빛을 더하는 입체 아이섀도우
패턴 A의 핵심 키워드는 광채, 음영 표현입니다.
부드러운 매트 제형으로 눈가에 차분한 음영을 만들고, 투명한 쉬머 펄이나 글리터를 필요한 부분에 더해 눈매의 굴곡을 살리는 방향입니다. 하나의 팔레트 안에서 베이스 음영부터 빛나는 포인트까지 함께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여자어른 메이크업’과 연결되는 지점도 있습니다. 컬러를 무조건 진하게 만드는 대신, 음영으로 깊이를 잡은 뒤 필요한 부분에만 광채를 더하기 때문입니다.
눈매의 입체감을 조금 더 또렷하게 보여주고 싶다면 활용하기 좋은 방향입니다.
패턴 B. 컬러를 겹칠수록 깊어지는 레이어링 아이섀도우
패턴 B의 핵심 키워드는 뭉침 없이 밀착, 컬러 레이어링입니다.
여러 번 덧발라도 크리즈와 뭉침 없이 매끄럽게 밀착되고, 컬러가 한 겹씩 균일하게 쌓이는 방향입니다. 한 번에 강하게 발색하기보다 바르는 횟수에 따라 옅은 음영부터 또렷한 깊이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여자어른 메이크업’에서 중요하게 봤던 표현과도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짙은 컬러로 눈매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차분한 컬러를 얇게 쌓고, 경계를 부드럽게 블렌딩하면서 원하는 만큼 깊이를 더합니다. 말 그대로 ‘진하게’가 아니라 ‘겹쳐서 깊게’ 만드는 아이섀도우입니다.
이번에는 ‘빛’보다 ‘겹쳐지는 깊이’에 주목했습니다
패턴 A와 B는 모두 여자어른 메이크업을 아이섀도우로 풀어낼 수 있는 방향입니다. 어떤 표현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광채와 눈매의 굴곡을 살리고 싶다면 패턴 A가 어울립니다. 반대로 차분한 컬러가 여러 겹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음영의 농도를 조절하는데 초점을 둔다면 패턴 B가 더 가까워집니다.
이번 여자어른 메이크업에서는 분위기 있는 음영감과 차분하게 쌓이는 깊이를 더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패턴 B ‘부드럽게 블렌딩되어 끼임 없이 쌓이는 컬러 레이어’ 방향을 선택해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패턴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갑니다. 어떤 컬러와 제형을 선택해야 여자어른 메이크업 특유의 그윽한 눈매를 만들 수 있을지, 세부 키워드를 조합해 하나의 아이섀도우 기획안으로 구체화해보겠습니다.